지난 10일 송도 컴벤시아에서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서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대학생 참가자와 국내 고등학생 옵저버 4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의 조건과 국제평화 정세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사진>
이날 강연에서 송시장은 개항의 역사를 지닌 인천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통한 UN과 인천의 인연을 소개하고, 평화의 전진기지를 지향하는 미래 비전을 가진 곳으로 소개했다.
공식 개막식인 11일 오후 3시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 뒤, 유엔회의 참가자와 국내 중ㆍ고ㆍ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를 향한 꿈과 열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또 인천대학교를 찾아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등에 대해 특별강의도 가질 예정이다.
세계모의유엔회의는 오는 14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12일부터는 군축, 국제안보, 경제, 재정, 사회, 문화, 환경 등을 주제로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 200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모의유엔회의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올해 3회 째로 전세계 대학생들이 모여 세계평화와 정치, 환경, 인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에서 2011세계모의유엔회의 인천 개최가 공식선언 됐으며, 지난 1월 송영길 인천시장이 뉴욕을 방문하면서 유엔공보처 사무차장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협력의향서 서명식을 가진 바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