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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칭찬하는 직업은?
서울 시민들은 소방공무원에 대해 칭찬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의 미담 사례를 올리는 ‘칭찬합시다’ 코너에 지난 8년간 1만30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2년간의 게시글 2552건을 분석한 결과, 칭찬 대상은 소방대원이 55%(1397건)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버스ㆍ지하철 등 운수 종사자, 일반 시민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대원을 칭찬한 글 내용은 인명구조, 벌집처리, 잠긴 도어락 해제 등 다양했다.

의식을 잃고, 생사의 기로를 오가는 상황에서 응급 처치를 해준 뒤 신속하게 이송시켜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연, 산행 중 길을 잃은 시민을 구조해 무사히 귀가시킨 사연 등 일상 생활에서 감동을 준 소방 공무원들을 시민들은 잊지 못했다.

한 시민은 이 코너를 통해 당뇨병성 합병증으로 인한 신장장애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데 폭설로 인해 차량통행이 마비된 상황에서 언덕에 쌓인 눈을 5시간이나 치우며 올라와 병원에 데려다 준 소방대원들에게 뒤늦게나마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밖에 7년간 못 받은 공사대금의 지급 확약서를 받아준 공무원, 14년간 주민등록증 없이 살아온 민원인에게 며칠 동안 애써가며 끝내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준 동주민센터 직원 등 일반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강병호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칭찬합시다’ 코너를 이용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담 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 분위기가 좀 더 훈훈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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