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은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단 명칭 변경, 정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조 목사와 조 목사가 추천한 인사 6명 등 이사 7명이 새로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 중 조 목사 가족은 없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감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이사회 결과를 승인하면 김창대 현 이사장과 조 목사가 공동 이사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제기한 교회 사유화 주장은 이것으로 일단락 될 것”이라며 “교회에서 재단에 파견한 일부 인사가 제기한 재단기금 예금 지급정지 가처분 신청도 남부지법에서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조용기 목사의 제2기 사역인 소외 계층 구제 사역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08년 5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