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여의도, 뚬섬 등지를 중심으로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블랙박스ㆍ캠코더를 이용해 폭주족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매년 3ㆍ1절, 광복절등 국경일을 맞아 도심에 출몰하는 폭주족을 근절하기 위해 2011년부터 블랙박스 및 캠코더를 동원한 추적수사로 이들을 뿌리뽑겠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12일부터 순찰차등을 동원, 예상 집결지등을 돌며 폭주 분위기를 사전제압하고, 13~14일에는 서울시내 129개의 길목에 경찰관 5964명, 순찰차 3703대를 동원, 폭주족들의 도심 진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이번 광복절부터 교통정보 수집 카메라(CCTV), 버스ㆍ택시등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시민들이 캠코더, 휴대전화, 블랙박스로 촬영한 영상도 신고받아 수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아울러 폭주 전력자 287명에게 문자메세지를 발송하고 책임경찰관을 지정해 특별 관리를 하는 등 사전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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