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날은 논두렁 보러 안 간다” 농사일이 거의 끝나가는 음력 7월 보름 백중날의 한가함을 나타내는 속담이다.
큰 일들이 거의 마무리 돼 간다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 날을 ‘호미씻는날’, ‘머슴날’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마당이 열린다. 14일 낮 12시부터 사단법인 송파민속보존회 주최로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백중놀이가 열린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길놀이마당, 풍물마당, 줄타기마당, 산대놀이마당, 씨름마당, 민요마당, 장터마당 등 총 7개 마당으로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계속된다.
약 3m의 외줄에서 재주꾼이 줄을 타며 재담을 섞어 세태를 풍자하는 줄타기와 송파에서 전승돼 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