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져 전국민이 긴장하고 있던 지난달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유흥주점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유흥주점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국민연금공단 직원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송파구 방이동 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뒤 여종업원들과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당시 모텔에 함께 갔던 동료 직원이 이튿날 숨진채로 발견되는 바람에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를 한 직원들에 대해 김씨 사망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이 성매매를 한 지난달 27일은 서초구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날이어서 공공기관 직원들의 도덕성 논란도 일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