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9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정읍과 임실, 고창 등 3개 시군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긴급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약속하고 실사단을 13일 중으로 급파해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현재 정읍과 임실, 고창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피해가 계속 확대되는 남원도 재난지역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과 9일 태풍과 집중호우로 발생한 전북지역의 피해액은 12일 오후 현재 820여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