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9급 공무원 자리에 10명 중 8.3명이 대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 일반직 9급 공무원 1만6827명의 최종학력은 중졸이 3명, 고졸이 577명(3.4%)인데 비해 4년제 대학교 졸업은 1만3679명(83.4%), 대학원 재학 이상은 362명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는 지방 9급 공무원 1만8450명 중에 고졸 이하가 824명으로 4.47%의 비율을 보였으나 2009년에는 1만8776명 중 640명, 3.36%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최종학력 대졸 이상은 1만5160명, 82.2%에서 1만5767명, 84.0%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지방 공무원 27만9636명의 최종학력 중 고졸은 6만3290명, 중졸 6105명, 초졸 2966명으로, 4명 중 1명이 고졸 이하였다.
일반직 중 1급은 6명 중에 1명만 고졸이고 나머지 5명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급은 58명 중 대학원졸 46명, 대졸 11명, 고졸 1명으로 집계됐다.
3급은 291명 중 고졸 이하가 14명(4.8%), 4급은 2528명 중 고졸 이하가 493명으로 19.5%이다.
7급은 고졸 9839명, 중졸 252명, 초졸 21명 등 고졸 이하가 1만112명으로 전체 6만9985명의 14.5%를 차지했고 8급은 3만1399명 중 고졸 이하가 938명으로 3.0%에 그쳤다.
이에 비해 5급은 1만4705명 중 고졸이 4376명, 중졸이 109명, 초졸이 16명,6급도 4만9080명 중 고졸이 1만4649명, 중졸이 392명, 초졸이 64명으로 고졸 이하 비율이 각각 30% 선에 달했다.
행안부가 지난 2008년 전국 국가·지방 공무원 94만5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총조사에서는 최종 학력이 대졸 45.4%, 대학원 이상 21.2%, 고졸 16.4%, 전문대졸 14.0%, 중졸 이하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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