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광복절 오토바이 폭주행위를 단속한 결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폭주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오후 11시30분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경찰관 1300여명과 순찰차 등 장비 496대를 폭주족 예상 집결지와 이동로 등 139곳에 배치,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입건된 이들은 공동위험행위 3명과 불법개조 5명, 음주운전 2명 등 10명뿐이었으며 불법부착물을 단 104명 등 138명은 범칙금을 통고받았다.
경찰은 광복절을 앞두고 시내 배달업소 3900여곳에 배달원과 오토바이에 대한철저한 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폭주 전력자 287명에게 경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폭주행위 사전 예방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2008년 서울청에 폭주족 전담반을 설치, 주동자급 2300여명을 형사 입건하고 폭주족 카페를 폐쇄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 결과 대규모 폭주행위는 대부분 근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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