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여성 공무원들의 출산에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인력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채용한 인력은 행정분야 15명, 사회복지분야 3명 등 총 18명으로, 이들은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돼 공무원 신분을 갖는다.
채용 전 일반기업 사무 등의 경험이 있는 이들은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이 발생한 부서에 배치돼 기존 공무원과 같은 일반행정 및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최초 임용일로부터 1년이며, 1년 후에는 5년 이내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근무 조건은 주 5회 근무이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35 시간이다. 임금은 가족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해 월 150만원 수준이며, 국민연금 등 4대보험도 가입된다.
그동안 여성공무원이 출산휴가를 가거나 육아휴직할 경우에는 부서 동료들이 업무를 분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추가로 채용하는 인력도 단순 보조인력에 지나지 않아 업무 처리가 원활치 못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시간제 계약직 대체인력 채용으로 출산휴가자와 육아휴직자의 심적부담을 덜어줘 저출산 극복, 업무공백 방지,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