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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문화바우처카드신청률 서울시 최고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주민들의 문화바우처카드 신청률이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신청률보다 세 배 이상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달부터 지역내 저소득계층 주민들 총 5500가구(기초수급 3671, 차상위 등 1329)를 대상으로 문화바우처카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달 3일까지 2066가구가 신청했다.

이는 문화바우처사업 예산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송파구에 배정된 9865만원의 자금을 상회한 105%나 신청한 셈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평균 카드 신청률이 29%라는 점과 비교해 볼 때, 무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구는 초과로 신청한 가구를 지원하고 추가 신청가구를 대비해, 서울시 문화예술과에 사업지원금을 추가로 요청, 서울시로부터 1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배정받았다. 이 지원금은 가입률이 저조한 자치구들로부터 문화바우처사업 예산을 조금씩 넘겨받아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높은 신청률의 일등공신은 바로, 구 문화체육관광과 직원들이다. 직원들은 폭염과 폭우에도 매일 야근을 하며 개별 전화연락, 안내물 우편 발송, 언론홍보는 기본이고 트위터 등의 뉴미디어도 적극 활용하며 사업을 알리기 위해 사방팔방 몸으로 뛰어다녔다.

문화체육관광과 하태훈 문화예술팀장은 “카드신청률이 높다는 것은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 아니겠냐”며 “추가로 예산을 지원받은 만큼, 이런 제도가 있는지 몰라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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