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가 암 조기검진률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양천구보건소는 암 발생율이 높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등 5대 암에 대해 무료 암검진 대상요건이 되는 주민들에게 암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암 검진비 지원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이거나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50% 이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암 검진표를 받은 구민으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암 검진을 받으면 된다.
무료검진 5대 암종은 위암(만 40세 이상), 유방암(만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만 30세 이상), 간암(만 40세 이상으로 간경변증이나 B형간염 항원양성, C형간염 항체양성 등), 대장암(만 50세 이상)이다.
검진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검진방법은 암검진 지정 병ㆍ의원에 사전 예약을 한 다음 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검진을 받으면 되며, 결과는 검진한 병ㆍ의원에서 개별적으로 통지해 준다. 무료 암 검진을 통하여 암 확진을 받은 경우에는 암 치료비도 지원해 주고 있다.
정유진 양천구보건소장은 “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기 암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암 조기검진을 받도록 홍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