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성북역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응모 자격은 노원구 거주 주민이나 노원구청 직원에게 주어진다.
응모 방법은 구청 홈페이지(www.nowon.kr)의 ‘성북역 새 역명칭 공모’ 팝업창의 ‘응모하기’를 통해 신청하고, 제안서에 새 역명칭과 의견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노원구청 정책사업기획단장 앞으로 마감일까지 우편으로 보내거나, 팩스(2116-4637)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를 마치면 노원구 월계지역 발전위원회가 응모작을 심사해 당선작을 결정한다.
1인 1개 이름만 응모할 수 있으며, 다른 기관에서 사용 중인 명칭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우수작 1명에게 5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 우수작 2명에게 각각 3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성북역은 노원구에 있지만 성북구에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북역이 동북권을 대표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므로 향후 지역 주민과 이용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성북역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성북역의 새 이름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중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11월 노원구지명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역명칭을 철도공사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성북역은 1963년 1월1일부터 행정구역상 성북구에 편입돼 성북역으로 불려왔으나, 1988년 1월1일 노원구가 신설되면서 관할 구역이 노원구로 바뀌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