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이 악기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44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악기 열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5%가 현재 악기를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악기를 배운다는 직장인을 연령별로 나눠보니 30대(35.0%)가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20.5%), 50대 이상(19.6%) 40대(18.0%)순이었다.
악기를 배우는 방법으로는 악기연주 서적을 보고 독학(33.9%)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독학(22.0%), 학원, 아카데미를 통해(20.3%), 개인레슨, 과외 등을 통해(10.2%), 온라인 까페 등 동호회 모임을 통해(8.5%), 사내 동호회, 모임을 통해(3.4%), 기타(1.7%)순이었다. 전문적인 수업을 받는 것보다는 혼자 악기를 배우는 직장인이 많은 것이다.
현재 배우고 있는 악기의 종류는 기타(guitar)가 5명 중 2명 이상인 44.1%가 배우고 있다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피아노(8.5%), 하와이 민속악기인 우쿨렐레(8.5%), 드럼(6.8%), 바이올린(6.8%)이 자치했다. 이 밖에 색소폰, 클라리넷 등 금관악기를 배우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직장인이 악기를 배우는 이유로는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으로(3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원래 악기연주가 취미여서(30.4%),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아서(19.6%)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7.1%), 최근 세시봉,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 악기연주 열풍으로 인해(3.6%), 사내 외의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1.8%)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27.0%는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에 가입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1명 꼴인 11.2%가 사내에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이 있다고 답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