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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녹십자 공동개발 탄저백신, 임상2상시험 승인...2013년 개발 완료
생물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탄저균에 대한 백신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자체개발한 재조합 탄저백신의 임상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탄저는 사람 및 가축에게 전염되고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생물테러나 실제 전투상황에서 생물무기로 탄저균이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에서는 지난 1997년 탄저백신에 관한 연구를 시작, 1998년 백신후보 물질 및 생산균주를 자체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2002년부터 녹십자를 통해 학술용역사업으로 생산공정개발 및 비임상시험 등 제품화연구를 수행했고 2009년 6월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중요한 백신성분인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을 주성분으로 한 유전자 재조합백신으로 기존 탄저백신의 부작용 등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량생산 효과가 뛰어난 비병원성균주인 바실러스 브레비스를 발현시스템으로 사용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되고 경제성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상시험 후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유사시를 대비한 탄저백신의 생산 및 비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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