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이 주식투자에 실패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오후 10시 30분께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 A(46)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형은 “동생이 유서를 써 두고 사라졌다는 조카의 연락을 받고 찾아보니 화단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 ‘이런 결과를 보려고 주식투자를 했던 게 아닌데 미안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A씨가 주식 빚 등을 고민해 13층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자살한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