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부재자투표 첫날인 18일, 오전 10시부터 시내 30개 부재자투표소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부재자투표는 19일 오후 4시까지 계속되며 최종 투표율은 주민투표 당일인 24일 집계된다.
부재자투표 신고인은 총 10만2832명이며 이 중 투표당일에야 투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거소 투표 신청인이 8만5514명에 달한다.
부재자투표 용지를 받은 투표권자는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자신의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서울지역 구선관위가 설치한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부재자투표소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선관위로부터 받은 발송용 봉투와 회송용 봉투, 투표용지를 가지고 가야 한다.
거소에서 투표하기로 신고한 투표권자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등으로 기표한 후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일인 24일 오후 8시까지 관할 구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부재자신고인이 투표용지를 받은 뒤 부재자투표를 하지 못했더라도 24일 본 투표일에 주민등록지의 해당 투표소에 가서 이미 받은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고 투표할 수 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며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사람이 거소투표의 방법으로 기표하거나 투표하기 전에 미리 기표해 투표소에 가져온 경우에는 무효로 처리되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