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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ㆍ자원 제공하면 ‘교육기부 마크’ 드립니다
기업ㆍ대학 등이 인적ㆍ물적 자원을 교육 활동에 제공하는 ‘교육기부’를 하면 인증 마크를 받는다.

교육기부는 시설ㆍ프로그램 제공, 영화ㆍ미술작품이나 악기ㆍ실험기자재 등의 임대 또는 무상 제공, 강연과 멘토링, 지식봉사 등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활용할수 있도록 자원을 비영리로 제공하는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양질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기업ㆍ대학ㆍ개인ㆍ기관 및 단체 등을 ‘교육기부 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기부(DE)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홈페이지(www.mest.go.kr)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달말께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기부 기관으로 지정되면 장관 명의의 지정서와 현판이 주어지며 홍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운영평가(목표, 조직ㆍ인력ㆍ예산 등)와 프로그램 평가(교육자료, 참가자 수, 교육효과 등) 부문으로 나뉘며 일정 기준(400점 만점에 280점 이상, 단 부문별 70%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교과부는 우선 대기업과 주요 대학, 정부출연기관 등을 중심으로 교육기부 사례를 개발하고 마크를 부여하는 형태로 교육기부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과부는 연내에 단체ㆍ개인 등 공급자와 학교 등 수요자를 연결하는 ‘교육기부 매칭 시스템’을 인터넷에 구축해 운영한다. 또 민간 주도로 교육기부를 추진할 ‘교육기부단’(영문명 Teach For Korea)을 만들기로 하고 한글 명칭을 공모 중이다.

한편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대표이사와 교육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온오프라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를 적극 돕는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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