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습호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복구작업의 일환으로 2단계에 걸쳐 우면산 일대 침수지역의 하수관로 준설 작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1일 ‘긴급 준설 우면산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흡입차 등 준설장비 10여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하수관로 준설작업을 벌였다. 또 낡은 맨홀과 관로 등도 정비하고 있다.
10일까지는 남부순환도로 등 9개 간선도로를 비롯해 형촌마을과 남태령 전원마을 등 주택가 이면도로의 하수관 21㎞와 빗물받이, 연결관 2400여개를 집중적으로 준설해 15t 덤프트럭 70여대 분량의 토사와 이물질을 제거했다.
시는 20일까지 우면산 하류에 있는 방배, 사평 등 펌프장 4곳의 바닥에 쌓인 토석을 치우고 주택가 뒷길의 하수관, 빗물받이, 연결관에 대한 준설도 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