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최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해 이 일대 주차 관리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진구는 오는 28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주차단속원 7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수영장 인근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뚝섬나들목 주변도로와 인근 이튼타워, 우성ㆍ성원아파트 주변 진출입로 등 3개 지점이 집중 관리대상 지역이다.
한편, 광진구는 한강관리사업소에 요청해 뚝섬유원지 축구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해 450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뚝섬 야외수영장 평일 이용자는 하루 300명 수준이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일의 10배 수준인 3000명에 달한다”며 “주말 이용자 급증으로 인근 불법 주ㆍ정차가 횡행해 피서철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주말 주정차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뚝섬지구 야외수영장이 지하철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가까운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이용객들이 수영장에 버리는 쓰레기량이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수영장 방문 후 귀가시 가급적 쓰레기를 되가져갈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