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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에 네온사인 간판이?…‘광고천재’ 이제석, 경찰 홍보 나서다
세계적인 광고제 ‘원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광고공모전에서 수십차례 우승을 하며 자타공인 ‘광고천재’로 불리는 세계적 광고전문가 이제석(29ㆍ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씨가 경찰청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위촉식을 열고 이 대표를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대표는 현재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역대 최연소 위원이자 서울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위촉식에서 “공익광고와 재능기부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해왔는데 경찰청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경찰이 일을 못해서 비난 받는 것은 아니고 대중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홍보 자문을 통해 근엄하고 딱딱한 기존의 경찰 이미지를 친근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다양한 홍보아이템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경찰서는 술집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광고물 시안은 경찰서 지구대 간판이 술집 주점 간판으로 바뀌어 있고 그 아래에는 “경찰서는 술집이 아닙니다. 오늘밤도 지구대는 주취자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라고 적어 주취자로 매일 곤욕을 치르는 지구대의 현실을 짚어냈다. 


조현오 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경찰이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한편, 국민과 소통하며, 경찰활동을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2006년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츠에 편입했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원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제 광고공모전에서 수십차례 우승했으며 현재는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설립해 공익 광고 및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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