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폭발 사고는 제철 공정 중에 발생하는 배기가스(CO)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이날 화재가 제1 제선 공장 2고로 집진설비의 외부 배기 가스관 내 가스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건식 집진기 상단 배기 가스관이 탈락하여 유출된 배기가스가 용광로 내에서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지름 1.5m의 배기 가스관 15m가 파손되고 용광로 제어 케이블 약 50m가 소실되는 등 1천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불은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고 무인작업시스템 공간에서 발생한 사고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2일 현장 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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