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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3시 현재 투표율 18.4%, 투표율 이전과 비교하니 …
24일 오후 3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154만2101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8.4%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후 2시 투표율은 17.1%, 오후 1시 투표율은 15.8%, 오후 12시 투표율은 13.4%, 오전 11시 투표율은 11.5%, 오전 10시 투표율은 9.2%, 9시 투표율은 6.6%였다. 오전 7시는 1.7%, 오전 8시는 4.2%였다. 시간당 2~3%포인트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주민투표는 투표유효 기준인 투표율 33.3%를 넘기느냐가 성패와 직결된다.

야당이 투표 불참을 선언한 만큼 ‘투표율은 곧 오세훈 시장안 지지율’이란 등식이 어느 정도 성립된다. 투표율이 투표결과를 좌우한다는 얘기다.

투표함 개봉 조건인 33.3%를 넘을지는 지난 4ㆍ27 서울 중구청장 재보선 때 투표율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오전 상황을 볼 경우 이번 주민투표 초반에는 중구청장 재보선 때 투표율을 앞지르는 듯 했으나, 10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중구청장 재보선 때의 투표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피말리는 수치가 지속됨에 따라 서울시는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은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33.3%를 넘기 힘들 것이란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오후 직장인들의 투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중구청장 재보선 당시 오전 7시 1.3%의 투표율을 보인데 이어 ▷오전 9시 6.1% ▷오전 11시 12.2% ▷오후 1시 18.0% ▷오후 3시 22.4% ▷오후 5시 25.9% ▷오후 7시 29.1%를 보였다. 최종 투표율은 31.4%였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은 여당의 강세지역인 강남 3구(서초ㆍ강남ㆍ송파구)가 견인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며 시장직을 안겨줬다.

오전 9시께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위 투표율 자치구 1~3위를 기록한 곳은 강남구가 9.6%, 서초구 8.9%, 송파구 8.1%로 나타났으며 현재 서초구와 강남구가 20%를 넘긴 가운데, 금천구, 관악구는 12% 선에 머무르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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