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의 투표율로 끝났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 의회의 지원 아래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은 물론, 중학교 1학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최종 잠정 투표율이 25.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표함 개봉을 위한 최소 투표율 33.3%에 미달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와 서초구만 33.3%를 넘었을 뿐, 나머지 23개 구에서는 최소 투표율에 못 미쳤다.
총 투표수는 216만 여표로, 최소치인 280만 표에 약 64만 표 가까이 못 미쳤다.
이로써 서울시는 당장 내년부터 무상급식 범위를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게 됐다. 또 서울시의 반대로 이행하지 못했던 초등학교 5, 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도 빠르면 2학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해 8월결재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계획’을 보면 올해 무상급식 대상은 초교 1~6학년으로 소요예산액은 2295억4900만원이다.
또 내년에는 중1을 추가, 모두 2712억1300만원을 예상했다. 여기에 물가 상승분까지 더할 경우 2800억 원이 넘을 전망이다.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2014년부터는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관련 예산이 3642억 원 이상 소요된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