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국회를 끝으로 의원직은 물론 최고위원직 등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백의종군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내년 총선ㆍ대선에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이 승리하는 길의 맨 앞에 서겠다”며 “이것이 민심과 역사의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고 의원직과 당직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천 최고위원이 선거올인을 천명하면서도 도약을 위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천 최고위원은 특히 “제가 한국 정치인 중에서 가장 먼저 복지를 강조한 사람”이라며 복지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변호사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냈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