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지난해 환율 하락 등으로 약 35억원의 환차익을 봤다.
29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2010 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교부의 환차익은 34억6천만원에 달했다.
국제기금분담금 등 59개 사업에서 56억3천만원의 환차익이, 재외공관인건비 등 43개 사업에서는 21억7천만원의 환차손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2008년에는 685억원, 2009년에는 1천5억원의 환차손을 각각 본 바 있다.
외통위는 결산 보고서에서 “지난해 외교부 전체 예산의 50% 정도가 외화로 집행됐다”면서 “외교부는 예산 집행과정에서 환율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환율변동위험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