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야4당은 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를 끝까지 해결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이 마지막으로 내놓은 해결방안은 1조5천억원 매출, 15만t 수주 등경영지표 개선을 전제로 한 2년6개월 뒤 복직안”이라며 “이는 애초 3년 내 복직에서 6개월 단축한 것으로 일회성 청문회만 버티면 된다는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야4당은 여당과 협의해 국정조사가 시행되면 정리해고 문제와 함께 조세피난처 간접투자를 통한 역외 탈세, 조남호 회장 지분확대 과정에서의 비리, 처남 회사에의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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