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 추석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아 유동인구가 특정시간대에 집중,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안전사고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역과 터미널 등에 119구조대를 전진배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ㆍ성묘객 운집지역인 역ㆍ터미널 등 다중밀집장소 240개소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성묘객ㆍ등산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긴급구조를 실시한다. 또 중앙119구조단 및 시도의 15개 소방항공대에 있는 25대의 소방헬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주변 등에 대한 항공순찰을 강화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 대상에 대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하고 10일부터 14까지 5일 간 전국 206개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아울러 빈집 가스차단 민원신고 등 현장출동 및 안전조치, 당직병원ㆍ약국 등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생활편의 119 긴급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8년이후 최근 3년 간 추석연휴 기간에 화재는 연평균 372건이 발생해 2.3명이 사망했고, 구조는 3734건이 발생해 967명을 구조했으며, 구급은 1만5320건에 1만6227명으로 조사됐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