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일본 신임 총리가 야스쿠니 공식 참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금까지 내각의 노선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리와 각료의 공식 참배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제정치 등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공식 참배를 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식 참배 부인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격의 참배는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개인 자격’을 내세워 참배를 강행, 주변국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 같은 우려는 그가 “A급 전범은 더는 전범이 아니다”라고 말해온 것과도 관련 깊다. 노다 총리는 “2005년의 질문은한명의 정치가로서 A급 전범이라고 불리는 분들의 법적 지위를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정부 입장인 만큼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외교와 관련해서는“중국과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키겠다”며 “일ㆍ중, 일ㆍ한, 일ㆍ러 등 근린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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