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일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첨단의료장비와 전문 진료시스템을 갖춘 중앙보훈병원을 개원한다고 5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박유철 광복회장 등 보훈단체장, 박인주 대통령실 사회통합 수석비서관, 이종정 보훈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2005년 말부터 총사업비 2577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중앙보훈병원은 지하4층, 지상 13층으로 600병상을 신축했다. 기존 서울보훈병원 800병상을 개조했으며 2014년부터 총 1400병상으로 운영된다.
최첨단 암치료 장비인 선형가속기를 갖춘 방사선 종양학과 등 30개 진료과, 암센터 및 심혈관센터와 뇌졸중, 전립선, 배뇨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8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심혈관 조영기 등 133종의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또 2013년까지 500병상의 만성질환센터와 200병상의 재활의학센터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전국 200만 보훈 가족을 진료하는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우수의료 인력을 배치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료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