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시절 3대 요직인 행정과장과 재정경제과장, 감사과장을 모두 거친 정통 엘리트 행정 관료인 이삼걸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4회)를 거쳐 내무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인상은 다소 투박한 듯 보이지만 성격이 소탈하고 현안 업무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매우 정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90년대 말 당시 정부의 복지 개혁 정책을 입안하는 데 일조했고 공무원 연금 개혁에 주도적으로 참여, 안정적인 제도의 틀을 만들었다. 지방 소비세 제도 등을 도입하며 지자체들의 재정 건전성과 자치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며 경북도청이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받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차관보로 임명된 뒤 석달이 채 지나지 않아 차관 자리에 올랐다.
부인 이정아씨와 2녀.
▶ 경북 안동(55) ▶ 덕수상고·건국대 행정학과 ▶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 행정학과 ▶ 행정자치부 재정과장·복지과장·행정과장·감사담당관 ▶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 경북도 행정부지사(29대) ▶ 행정안전부 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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