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야권 대통합 성사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획차 떠나기로 했던 방미일정도 무기한 연기했다.
진보진영 시민사회의 통합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 활동을 중심축으로 통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야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작업에 몸을 던지고 있다.
문 이사장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문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획에 참고하기 위해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 정연주 전 KBS 사장 등과 함께 미국의 전직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요인이 발생한 이래 야권 단일후보 선정 작업이 향후 야권 대통합의 시금석이 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자리를 비우기 어려웠다는 것이 문 이사장측 설명이다.
문 이사장측은 “재야의 원탁회의와 ‘통합과 혁신’을 중심으로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10일 가까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오는 9일 부산에서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 대한 저자와의 대화 및사인회 행사를 갖기로 했다. 지난 6월15일 발매된 이 책은 이날 현재 판매 20만부를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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