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내년에 입영할 주한미군부대 한국군지원단(카투사)을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모두 2100명으로 매달 175명씩 입영하며 지원자는 입영을 희망하는 달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병무청은 오는 11월 10일 지원자와 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공개 선발할 예정이다. 카투사는 중졸 이상 학력을 가진 1983∼1993년생으로 신체 등위 1∼3급 중 현역병입영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한번 밖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지원 경력이 있는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토익 780점, 텝스 690점, 토플 IBT 83점, PBT 561점, G-TELP(Level 2) 73점, FLEX 690점 이상 등 최근 2년 이내에 취득한 어학성적도 있어야 한다.
국외 토익과 토플 응시자는 지원서 접수 마감일 다음 날까지 응시지역 지방병무청으로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며, 영국 또는 일본 토익 응시자는 성적조회동의서도 함께 내야 한다. 최근 3년간 카투사 지원 경쟁률은 지난해 7.4대 1, 2009년 5.4대 1, 2008년 4.6대 1이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