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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민 전관예우·부친 위장취업 의혹”
15일 열린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위장 전입 및 근로소득 이중 공제 의혹 등 임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임 후보자는 대형 로펌에서 전관예우로 50일 동안 5300만원을 받았고, 아버지는 해마다 몇 달씩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사위 회사에 위장 취업해 월급을 받는데도 소득이 없는 것처럼 소득공제를 신청해 탈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의 주민등록초본을 제시하며 “임 후보자가 산업자원부 사무관이던 당시 거주하지 않았으면서 허위로 기재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임 후보자는 “잘 모르는 데다 어머니가 매입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영리 의료법인 설립에 대해선 “특화된 발전을 추구하는 경제자유구역 같은 곳에 한정적으로 투자병원을 허용하자는 원칙을 국회 입법을 통해 해주셨고 정부도 추진했다”며 “현재도 저는 그런 원칙 자체가 변동이 된 바 없다고 생각하고, 세부적인 기준과 절차가 여러 입법으로 제기돼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투자 개방형 병원의 도입에 대해서 결정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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