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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 김중겸 체제 출범
현대건설 출신인 김중겸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이날부터 공식집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이 임명 절차를 주총 선임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은 한전 사장 공백 상태가 최근 발생한 전국적인 정전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달 29일 김쌍수 전 사장이 퇴임하면서 김우겸 부사장 대행체제로 들어갔고, 18일간 사장 공백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초유의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이 토요일이지만 한전에 출근해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지경부 관계자는 “조속히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재발방지 대책 및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취지에서 임명안을 조속히 처리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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