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최다지역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역삼역사거리’로 108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중랑구 상봉지하차도(102건), 서울 강남구 교보생명사거리(99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서울 종로2가 교차로와 김해 동김해사거리, 광주 계수사거리, 서울 광진 군자역사거리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발생 사고누적건수가 가장 많은 지점 10곳 중 무려 6곳이 ‘서울’이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아산시 읍내삼거리 교차로’로 이 지점에서만 3년간 교통사고로 무려 7명이 사망했고, 그 다음으로는 ‘충남 논산시 늘봄파크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종로 신한은행 앞과 부산 금강제화 앞 중앙로 등도 사망사고가 빈번했다.
권 의원은 “같은 지점에서 3년간 무려 108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일종의 살인방조’”라고 지적하고,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수가 높은 지역에 대한 지형이나 도로시설 등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해서 사고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