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바마 행정부의 북한인권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18일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킹 특사는 19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 북한 인권및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킹 특사의 이번 방한으로 그간 보류돼온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일정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외교부 외에 대북관련 단체와 통일부 관계자들과도 면담할 것으로 안다”며 “식량, 인권 등의 문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킹 특사는 우리측 관계자들과 만난 뒤 21일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킹 특사는 2009년 11월 미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됐으며 지난해 1월과 올 2월 방한한 바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