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에 근무중인 해군 소령 박진원 박사(36·학군43기)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이름을 올렸다고 ADD가 19일 밝혔다.
ADD 제6기술연구본부에 근무 중인 박 소령은 ‘근거리 수중폭발 해석을 위한 다상유체 해석법’에 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1998년 해군 조함장교로 임관한 그는 한국형구축함(KDX-Ⅲ) 기본설계, 장보고Ⅱ잠수함 건조 등 다양한 함정의 설계 및 건조 사업에 참여해왔다.
그는 2003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함정 소음·진동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미 버지니아 공대 항공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과학적 함정설계 방법론의 한국화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소령은 “국방과학기술 분야 최전방에서 끊임없는 연구로 특수함정 개발에 매진하겠다”면서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장점을 모두 가진 인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