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청구가 의심되는 약국에 대한 현지 조사 결과 대부분의 약국이 저가약을 고가약으로 대체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영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시한 정기 현지조사 결과 조사대상 98개 약국 중 98%인 96개 약국이 높은 가격의 약으로 약제비를 부당 청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5개월 뒤 실시한 기획 현지조사에서도 조사대상 95개 모든 약국이 같은 이유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에서 청구한 부당금액은 총 29억8360만원으로 기관당 평균 1297만~1700만원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 청구 유형으로는 의사의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없이 성분과 함량 등이 같은 다른 의약품으로 조제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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