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화산 전문가가 단 한명도 없고 전적으로 중국 측 정보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민주당) 의원 22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기상청의 준비에 대해 질의하며 “기상청의 백두산 폭발관련 대응 점수는 낙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기상청은 백두산 화산폭발 징후와 관련한 정보를 전적으로 중국으로부터 받고 있으며 받고 있는 정보조차 ’원시자료’(raw data)가 아닌 중국 측이 가공한 자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상청내 화산전문가는 단 1명도 없고, 지진전문가 2명이 화산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며 “지진분야에서도 지진, 지진해일, 화산 등 세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기상청에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든 부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기상청을 압박했다,
<황혜진 기자 @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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