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공익근무(보충역) 비율이 일반인보다 5배나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언론보도를 통해 대락 파악한 추정치다. 이처럼 추정치 밖에 나올 수 없는 것은 병무청이 통계를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정의화(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언론보도를 검색한 결과 유명 연예인은 현역 72%, 공익근무 28%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한 해 신체검사자 처분결과, 전체적으로 현역 91%, 보충역 5.5%로 집계돼 연예인들의 보충역 비율이 일반인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공익요원으로 입대했거나 공익근무를 마치고 나온 스타급 연기자 및 가수들이 영화와 TV에서 액션연기 등 활발한 연예활동을 잘해 온 사람들이라는데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무청은 연예인의 병역현황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고,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제대로 된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유명 연예인도 프로 운동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보다 더 엄격하게 병역심사를 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e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