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금남ㆍ남면 일대의 금강 세종지구에 설치된 세종보가 24일 일반에 개방됐다. 4대강 사업지구의 16개 보 가운데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후 5시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금강사업 세종보 현장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심대평 국회의원,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유한식 연기군수, 이승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금강 새물결 세종보 개방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권도엽 장관은 “오늘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사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무관심 속에서 방치됐던 금강이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기쁨을 충청인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보는 지난 2009년 5월에 착공됐으며, 총연장 348m(고정보 125m·가동보 223m)에 높이 2.8∼4m의 친환경 가동보다. 퇴적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강사업지구에 설치된 3개 보 가운데 백제보와 공주보는 다음 달 6일과 22일 각각 일반에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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