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26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변호사의 과거 행적을 보면 4대강 반대, 파병 반대, FTA 반대, 제주 민군복합기지 건설 반대 등 반대만 해온 반대 전문가”라며 야권의 시민사회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를 공격했다.
그는 박 변호사가 지난 주말 한강 수중보 철거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한강 수중보는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 확보와 홍수 조절 등 다목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12개 치수장을 전면 이전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갈수기에 한강이 바닥을 드러내는 일도 생길 것”이라고 박 변호사의 수중보 철거 주장이 가져올 부작용을 지적했다.
홍 대표는 “진보정권 10년때는 수중보 철거하자는 말 없다가, 아무런 책임없이 검토해보지도 않고 철거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이런 공약을 할 때는 시민들의 식수를 어떻게 처리할지, 또 예산을 반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며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박 변호사의 한강 수중보 철거 주장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최정호ㆍ손미정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