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작년 9월 28일 열린 노동당대표자회 1주년을 맞아 세습의 정당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을 따라 주체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조선의 대진군’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백두의 혈통을 이어 당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갈때 2012년을 향한 대고조의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난 1년간의 투쟁행로가 보여준 총화”라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을 신설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내부적으로 후계체제를 공식화했고, 북한은 ‘백두의 혈통’이라는 표현을 반복함으로써 세습을 정당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을 고려해 지난 2월 열린 선군청년총동원대회를 소개하며 ‘청년 대군은 강성국가 건설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의 대표적 업적으로 알려진 ‘CNC’(컴퓨터수치제어)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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