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공무원을 증원한 후 2015년에는 감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2011~2015년 인천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수립, 인천시의회에 보고했으며 오는 10월중 행정안전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가 수립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보면, 공무원을 오는 2012년 166명, 2013년 172명, 2014년 205명 증원하고 2015년에는 44명을 감원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시의 공무원 정원은 소방ㆍ교육ㆍ의회사무처를 포함해 6243명이다.
시의 중기계획대로 인력이 운용될 경우 오는 2014년 6786명으로 증가했다가 2015년 6742명으로 감소한다.
인력 증원 분야는 소방 303명, 교육 98명, 행정 288명 등 총 689명으로 계획됐고, 여유인력 재배치와 사업종료 분야 감원 190명을 감안하면 순수 증원은 499명이다.
소방인력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와 근무환경 개선, 인천대는 주요 국공립대학 평균 이상의 교원확보율 달성, 행정인력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 및 운영과 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시는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인천대의 경우 국립대학 법인화가 이루어지면 인력을 재조정할 방침이고, 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는 2015년에는 행정인력 90명을 줄이고 소방인력 46명을 늘려 정원을 44명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의 이같은 인력운용계획은 행안부와의 협의를 거쳐 총액인건비 내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총액인건비 증액 여부가 관건이다.
올해 행안부로부터 승인받은 시의 총액인건비는 3644억9600만원으로 본예산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