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북측은 거꾸로 중국행 비자 검문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8면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28일 “북한이 중국행 비자 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중앙직원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최근 잇달아 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체제 안정을 위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의 해외여행은 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2010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에 친척이 있는 주민들의 장기 체류는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