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많이 살고있는 안산시를 포함한 경기도에서 외국인범죄자가 최근 1년새 23.3%나 급증한 것으로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29일 경기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 8월 현재까지 경기지역 외국인 범죄자 총 2만6644건 검거했다. 한해 평균 6934명, 한달 평균 605명, 하루 평균 20명 꼴이다.
특히 최근 1년간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8월까지 4737명, 올해 8월까지 5843명을 검거해 23.3% 증가했다.
범죄유형별로 폭력이 7295명(2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능범 5380명, 절도 1974명, 마약류 1474명, 강도 252명, 강간 184명, 살인 131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간범죄의 경우 지난해 8월까지 37건에서 올해 8월 현재 59건으로 59.5% 증가했으며, 살인범죄는 18건에서 31건으로 72.2% 증가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범죄가 날로 조직화·흉포화 됨에 따라 외국인 밀집지역의 주민들은 극심한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전담조직 확대와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 등 장단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