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근무환경개선 희망 1순위로 ‘칼퇴큰’이 조사됐다.
30일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은 무역보험공사 직원들 250명(정원 445명)을 대상으로 ‘공사의 업무와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업무능력’(44.4%)이 가장 많은 답변으로 나왔으며 2위는 ‘직장 내 화합 및 융화능력’(37.6%) 그리고 ’직장상사와의 원만한 관계(9.6%)’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역보험공사 직원들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칼퇴근’(52.8%)을 꼽았고 그 밖에 ‘자유로운 휴가 사용’(21.6%)과 ‘교육활동의 기회 제공’(17.2%)을 원했다.
가장 힘든 점으로는 ‘과중한 업무량(56.4%)’, ‘승진 등 발전 기회 부족’(18.8%), ‘직장상사와의 불편한 관계’(12.4%)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기업들의 무역보험업무가 폭주하면서 업무량이 많아져 직원들이 고충을 호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