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0월1일 창설 제48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국방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새로운 한·미 방위체제하에서 합참 주도의 방위기획 및 전구작전 수행능력을 갖추기 위해 각군본부와 작전사를 슬림화하고 작전지휘계선을 정비해 전투임무 위주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또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도발하더라도 초기대응태세를 확실히 유지해 ‘계획된 도발’에 ‘계획된 대응’을 할 수 있는 완전 작전태세와 조건반사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상부지휘구조 개편과 더불어 합참 중심의 전쟁 수행체계 확립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기념식에서는 근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유영조 육군 소장과 김성규 해군 대령 등 7명이 보국훈장, 최장민 공군 대령은 보국포장, 조동택 해병 대령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성만 육군 중령, 류재일 해군 소령, 계운봉 사무관 등 60여명은 총리·장관·의장 표창을 받았다. 전군의 실제 작전임무를 총괄 지휘하는 합참은 1963년 만들어졌으며 8번의 조직개편을 거쳐 지난 3월1일 이후 4본부 4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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