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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北 도발 시 탱크잡는 JDAM장착해 출격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30일 북한의 군사 도발시 전투기에 JDAM(합동정밀직격탄)을 장착해 출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작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시 전투기에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출격시켰다”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박 총장은 “전투기에 장착된 JDAM의 발사 명령은 합참의장이 하달한다”면서 “국지 도발에는 복합비상전력(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해 간다”고 말했다. JDAM은 F-15K와 KF-16 전투기에서 발사되며 동굴 진지에 숨겨진 북한의 해안포나 장사정포를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공군은 작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시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또 공군은 북한의 전차를 격파하는 ‘정밀유도확산탄’(WCMD)을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WCMD는 미군이 지난 2003년 이라크전에서 탱크 대열을 저지하기 위해 B-52 폭격기에 탑재해 발사해 위력을 과시했다. 중고도와 고고도에서 투하하는 이 폭탄은 GPS(인공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 유도용 날개를 갖춰 정밀한 공격이 가능하다. 특히 탄 속에 있는 40여개의자탄은 탄두에 열감지 센서가 부착되어 전차나 장갑차의 엔진 열을 감지하고 추적해파괴한다. 공군은 총사업비 2362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 도입에 28억원을 반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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